삼성과 인텔,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삼성과 인텔 - 신용인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이 책은 전직 삼성 임원이자 인텔 직원이었던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과 인텔의 조직 구성 및 문화등을 철저하게 비교하여 놓은 책이다. 성공한 모든 기업들의 공통적인 화두인 '성공이 또 다른 성공을 발목 잡는 현상'을 나름 객관적인 시각으로 잘 풀어놓았다. 보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삼성의 보고서 문화에 대해서 분석해 놓은 것을 봤는데, 이는 비단 삼성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한국의 기업이 가지고 있는 문화(아니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상부조직이 하부조직을 관리하고, 그 하부조직은 또 다른 하부조직을 관리하게 되는 관료제에서의 보고문화를 어떻게 혁신하면 좋을까 생각해본다.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 노다카 이쿠지로 외 지음, 박철현 옮김, 이승빈 감수/주영사



일본 제국이 왜 전쟁에서 패하였는지를 도덕적인 시각은 100% 제외하고, 오로지 조직경영의 시각에서 분석한 책이다. 태평양 전쟁에서의 여러 패배한 전투를 예로 들면서 상위조직과 하부조직의 소통 단절, 체계적이지 못한 인사 운영, 목적이 분명하지 못한 조직 운영등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분석해놓았다. 몇 년 전에 일본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베스트 셀러에 오른 작품이라고 한다. 한국엔 아무래도 반일감정때문에 번역본이 출간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된 듯.. 읽는데 약간 난해한 부분이 있었다면 일본인 이름이 복잡(?)하여 누가 누군지 구분을 잘 못했다는 것과 전쟁 용어가 생소해 전쟁 상황을 설명해놓은 글들을 완벽히 이해는 하지 못했다. 어쨌든 어떠어떠한 문제점 때문에 일본군이 삽질을 했다...라는 건 쉽게 알 수 있었다는,

두 책을 읽으며...

두 책을 읽으면서 "아하 바로 이거야.", "여기도 이렇네.", "맞아! 이거야." 하면서 두 무릎을 탁 차면서 동감했다. 조직이 성공할 수록, 조직이 거대해질수록 과거의 성공이 또 다른 성공에 장애가 된다. 관료제라는 조직 시스템이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합리적인 듯 하지만, 가까이서 접해보니 그것도 아니더라. 외부적인 경영환경이야 차치하고서라도, 내부적인 경영환경에서 비롯되는 관료제의 취약성은 모두 개인의 탐욕에서 부터 비롯된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일해보니 알 수 있더라.

그래서 회사에 소위 머리 좋은 엘리트가 아무리 많아도, 회사는 늘 옳은(right)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2009/09/19 22:20 2009/09/19 22:20
http://www.sohnyh.com/trackback/785


1   ... 5   6   7   8   9   10   11   12   13   ...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