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Australia, Australia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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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내려오니 제법 풀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곧 와이너리가 펼쳐진다. 달리는 차창밖을 보며 오랜만에 보는 풀들을 보며 상념에 빠지는 것도 잠시. 곧 가이드의 설명이 시작된다. "와이너리입니다. 애들레이드 근교는 와이너리로 유명하죠. 제가 보증하는데 프랑스 와인보다 맛이 더 좋습니다. 애들레이드에 내리면 몇 병 사셔서 가족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 봅니다. blahblah." 당시엔 정말 와인을 사고싶었지만 사지 못했다. 극심한 재정난 때문에. 하지만 나중 귀국할 때 다시 찾아간 2달쯤 일한 세차장에서 $400 정도를 보너스로 주셨다. "어른들은 와인 좋아하시니 공항 면세점에서 와인 사가세요." 당시엔 일하는게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했건만, 나름 그것도 경험이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얻은 것이 많은 시간들이었다.

호주여행 사진도 거의 막바지다.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때인가? 허나 내 인생에 있어 지난 여행처럼 여행할 기회는 다시 찾아오기 힘들 듯 하다.
2007/09/15 02:18 2007/09/15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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